코스피, 기관매도에 약세 지속…코스닥은 '外人'덕에 상승

[ 채선희 기자 ]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반등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4포인트(0.42%) 하락한 1976.5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90억원, 909억원을 순매수중이며 기관은 254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60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1.34%, 2.02%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포스코와 기아차, 아모레퍼시픽은 1~2%대 상승세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삼성 오너 일가의 상속세 납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각각 7.5%, 3.94% 급락했다. 동부하이텍은 매각 흥행에 대한 기대감에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성신양회는 시멘트 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4%대 강세다.

같은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대비 0.48포인트(0.08%) 오른 622.47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선에서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장 초반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2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 17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표정이 엇갈렸다. 다음카카오는 2.08% 약세를 나타냈으나 셀트리온과 동서는 ː?0.92%, 1.05% 상승했다. 메디톡스와 내츄럴엔도텍은 각각 1.85%, 2.37% 강세다.

씨그널정보통신은 금융 감독당국의 주가 상승 관련 불공정 거래혐의 조사 방침에 하한가로 추락했고 동아원은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6%대 약세다.

KG모빌리언스는 자사주 취득 결정에 3.8%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서희건설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강화되며 3.64%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시32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5원(0.57%) 오른 112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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